• 한중 노동자 102명, 민노 집단 입당
    By mywank
        2010년 03월 19일 03: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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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중공업 노동자 102명이 19일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진중공업 지회 사무실에서 입당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비롯해 홍희덕 의원, 민병렬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이들의 입당을 축하했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부산시당 차원에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저지’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지역 선전전을 벌이는 등 적극 연대해왔다. 이번 집단 입당에 대해 김동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대변인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연대투쟁의 성과라고 본다”며 “앞으로 부산지역 민주노총 사업장에서 입당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진중공업 노동자 102명이 19일 민주노동당에 입당했다 (사진=민노당 부산시당)

    이날 입당식에 참석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반민주, 반서민 정책으로 거꾸로 가는 이 현실을 두고 진보정치의 소중함이 더 절박하게 느껴진다. 민주노동당이 결단한 진보정치대통합에 대해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며 “오늘 입당하신 한진중공업 노동자 당원들께서 민주노동당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민병렬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들이 만든 당이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정당이다”며 “정리해고 저지투쟁에 민주노동당이 함께 했듯이 이제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세상을 바꾸는 길에 함께 하자"고 밝혔다.

    채길용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장은 “한진중공업 투쟁의 승리는 민주노동당과 함께 끝까지 싸웠기 때문이다.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은 개별 노조의 투쟁을 뛰어넘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이루어질 때만 가능하다”며 "오늘 100여명의 입당은 한진중공업 노조가 민주노동당 강화와 노동자 정치세력화로 내딛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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