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과 관계개선 미룰 수 없어”
By mywank
    2010년 03월 11일 10:47 오전

Print Friendly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11일 “진보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공조를 할지, 또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 서로 간의 관계개선을 추구할 것인지 이제는 그런 얘기들을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황이 온 게 아닌가”라며 전날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의 회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노회찬 대표는 이날 오전  <YTN FM>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다음 총선, 대선까지가 한국 사회에서 정치구도 등 여러 면에서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며 “그래서 어제(10일)도 단순히 만나서 좋은 얘기만 한 게 아니라, 실천적으로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틀을 만들고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자는 데에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회동 전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기갑 대표와 노회찬 대표 (사진=손기영 기자) 

그는 이어 “하지만 두 당만의 통합은 마치 과거로 회귀하듯 보일 수도 있다”며 “국민들과 저희들이 내심 바라고 있는 것은 양 당만의 통합이 아니라, 이제까지 진보정당에 참여하지 못했던 여러 시민사회 분야, 전문가 분야, 이런 데까지 폭넓게 세력을 규합하자는 뜻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합의문)에 ‘대단결’이라고 좀 넓혀서 쓴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보정당 대단결’의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노 대표는 “시기를 아직 예견하긴 힘들지만, 가급적이면 총선 전에 그런 정당이 만들어져서 그런 위용을 갖춘 정당으로써, 2012년 총선과 대선을 맞이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민주당과의 ‘야권연대’ 문제에 대해, 노 대표는 “이 문제는 서울시장 자리 하나를 놓고서 서로 겨루는 각축의 장이 아니라, 전국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전국적 차원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라는 게, 향후 주요한 지역의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민주당은 자신들이 유리한 지역에서는 자신들이 나가고, 자신들이 다소 불리한 지역에서는 다른 당의 도움을 받겠다고 한다. 그러면 나머지 당들은 뭐가되겠는가”라며 “동반자적 관계로써의 공조를 이룬다면 그에 합당한 양보든지, 여러 가지 배분이 있어야 될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