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정치협상 대표 교체
        2010년 03월 09일 05: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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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은 9일, ‘5+4협상회의’의 협상단을 교체했다. 진보신당은 지난 1월 협상회의 초동모임이 시작된 이후 그동안 정종권 부대표가 협상단으로서 참여해왔으나, 차기 회의부터 이성화 사무총장을 협상 대표로 투입할 예정이다.

    협상 합의문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진보신당이 ‘협상 중 협상단 교체’카드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반발을 수용하고, 외부적으도 압박을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보신당은 최근 내부에서 “3.4합의문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이용길 부대표가 이에 대한 폐기안을 상정하고 당원들도 당 게시판을 통해 강하게 반발해 왔다.

    또한 합의문의 ‘정치적’인 문구를 두고 민주당 등 야권이 제각기 해석하는 상황에서 협상 대표 교체를 통해 진보신당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합의문에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정당 지지율과 유력 후보 유무 등을 고려해 5당이 합의하는 지역에 대한 후보를 정하고, 합의하지 못한 지역들에 대해서는 합의된 경쟁방식을 통해 후보를 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진보신당은 이에 대해 “경쟁방식 합의에 앞서 정치적으로 야5당이 광역단체장을 배분 조율할 수 있는 합의문”이라고 해석해왔지만, 민주당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공론조사’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경쟁방식’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진보신당은 9일 심재옥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3월 4일의 중간합의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 단일화 할 수 있는 지역을 먼저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는 "협상단 교체 사실을 다른 야당에게 알렸으며, (진보신당의 내부 갈등을)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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