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 노동절 통일행사, 서울서 공동 개최"
    By 나난
        2010년 03월 08일 02: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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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노동단체가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에서 통일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노동본부와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노동자분과위원회는 지난 5~6일 양일간 중국 심양에서 ‘남북노동자3단체 실무협의’(이하 실무협의)를 가지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실무협의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0돌과 5.1 세계노동절 120주년을 맞아 남북노동자통일연대운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실무협의에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노동본부 소속 한국노총(위원장 장석춘)과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노동자분과위원회 소속 조선직업총동맹 실무대표단이 참석했다.

    5.1절 120주년 기념행사는 남북노동자 3단체 간의 핵심 사업으로, 이미 2~3년 전부터 논의돼 온 사안이다. 남북노동자 3단체는 올해  공동통일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며, 빠른 시일 내에 각 단체의 대표가 만나 행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6.15공동선언 발표 10돌과 5.1절 120돌을 계기로 남북노동자 간 산별, 지역별 교류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이번 남북노동자 3단체 간의 합의가 남북 당국 간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기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정부 당국과의 원만한 협의와 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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