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 노동연대' 출범…제3노동운동?
By 나난
    2010년 03월 05일 02: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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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한국노총과는 다른 제3의 노동조합 연대가 출범했다. 5일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KT, 서울메트로 등 전국 40여 개 노조 위원장이 지난 4일 충북 수안보 서울시 공무원 수련원에서 ‘새희망 노동연대(이하 노동연대)’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노동운동 청렴성 확보’와 ‘노동자를 섬기면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노동운동 지향’한다는 내용의 취지문을 채택하고, 투쟁보다 정책과 공익을 지향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노조로 거듭할 것을 결의했다.

연대에는 현대미포조선,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서울시공무원노조 등 40여개 노조가 참여했으며, 현재 조합원 규모는 12만 명 안팎일 것으로 연대 측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새희망 노동연대를 바라보는 노동계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민주노총 한 관계자는 새희망 노동연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도 없으며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또 다른 관계자는 "독자적 노선으로 출범한 만큼 향후 방향성을 지켜본 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희망 노동연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과 같이 전국적 규모의 노동단체는 아니지만 이들과는 또 다른 성격을 강조하고 일정한 규모를 갖춘 노동조합 연대로 출범했다는 점에서 향후 노동운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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