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오만도 조합원 39명 체포
    By 나난
        2010년 03월 04일 04: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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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경찰서가 4일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주)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의 노동조합인 발레오만도지회 소속 조합원 32명을 경주와 포항을 잇는 7번 국도를 점거했다는 이유로 도로교통 방해죄를 적용해 체포했다. 지난 3일에는 7명의 조합원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직장폐쇄 중인 공장으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회사 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에 가로막혀 저지당했다. 이에 7번 국도로 자리를 옮겨 도로를 점거한 것. 현재 이들 32명은 경주경찰서와 포항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 7명이 공장 앞 진출입로에 누워 회사 납품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같은 날 금속노조와 프랑스노동총동맹 금속연맹(FIM-CGT)은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 내 발레오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라”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발레오사가 구시대적 노동관행을 일삼고 있으며, 노동자들의 고용과 500여 가족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 노조는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는 OECD 원칙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부에게 발레오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회사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16일 비생산직에 대한 아웃소싱 조치에 반발하며 벌인 노조의 쟁의행위를 이유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후 회사 측은 조합원들의 회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공장 앞에 텐트를 치고 직장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직장폐쇄 이후 노사 대화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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