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동 롯데슈퍼 개점 임박, 충돌 예상
    By mywank
        2010년 03월 03일 12: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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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롯데쇼핑이 운영하는 SSM(기업형 슈퍼마켓)인 ‘롯데슈퍼’ 가락점의 개점이 임박한 상황이다. 3일 오전 9시부터 용역직원 10여명이 미처 상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물건의 반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상인, 상인단체 활동가 10여명이 이를 ‘육탄 저지’하기 위해 대치중이다. 이들은 또 타이어 수십 개를 쌓아 물품 운송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롯데쇼핑 측은 2일 오후 3시 이후 롯데슈퍼를 정식 개점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상태지만, 이날 오후 롯데슈퍼 개점 예정지 앞에서 야당, 시민단체, 지역 상인들의 규탄 기자회견과 촛불문화제 등이 진행된 관계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투쟁 대오가 줄어들자, 다시 기습 개점을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주)롯데쇼핑은 지난달 27일 가락동 롯데슈퍼의 개점을 시도했지만 지역 상인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실패했으며, 지난 1일 새벽에는 용역 300여명을 동원해 강제적으로 상인들을 밀어내고, 공산품 등 일부 물건을 매장 안으로 들어놓은 바 있다.

    강제조정에 나섰던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사업조정심의회를 통해 △담배와 종량제봉투 판매 3년간 보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동절기에는 오후 10시 30분)로 제한 △2만 원 이상 배달 가능 등의 조건을 전제로 가락동 롯데슈퍼의 개점을 허용했으며, 상인들은 이에 반발하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화열 SSM저지를위한서울지역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3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중소기업청의 심의 결과가 너무 터무니없다. 주변 상점에 대한 피해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중소기업청이 내린 조정 내용으로는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없다. 재심의가 이뤄지고 다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롯데슈퍼의 영업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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