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출근 못하자 천막서 업무
By mywank
    2010년 03월 03일 10: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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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신임 MBC 사장이 3일 오전 MBC 노조의 제지로 출근하지 못하자, 여의도 MBC 본사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에서 업무를 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김 사장은 첫 출근일인 지난 2일에도 노조 측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회사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 MBC 김재철 신임사장(왼쪽)이 2일 오전 8시 45분경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에 출근하려 했으나 노동조합원들의 저지에 가로막힌채 이근행 노조위원장과 언쟁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오늘)

MBC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30~40분 가량 MBC 앞에 천막 설치가 진행되었으며, 김 사장은 오전 9시경 MBC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노조 조합원 80여 명이 자신을 제지하자, 천막 안으로 들어가 임원진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노조 집행부들은 천막 안으로 들어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개혁 등의 해결 없이 업무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앞서 지난 2일 김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발 일을 하게 해달라. 회사 앞에 천막이라도 마련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MBC는 조만간 김재철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노조 측은 이를 필사적으로 저지한다는 계획이어서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언론노조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4일 저녁에도 MBC 앞에서 ‘MBC 지키기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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