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개인적 로망에 빠져 있다”
    By mywank
        2010년 02월 25일 10:1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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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글로벌 코리아 2010’ 회의에 참석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할지라도 과감하게 그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취임 2주년의 소회를 밝힌 것과 관련해, 진중권 전 중앙대 교수가 25일 “개인적 로망에 빠져 있는지는 몰라도, 그것을 반년이 되도록 지켜봐야 하는 국민들은 짜증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며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전 중앙대 교수 (사진=손기영 기자)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 프로스트 시에 나오는 언급이 아니라면, 세종시를 기어이 하겠다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국가적으로 여야가 합의해 법안까지 마련한 사안을 뒤엎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하면 국가정책이 존재할 수 없게 된다”고 비판했다.

    지난 2년 MB 정부 경제정책과 관련해, 진 전 교수는 “세계 3위였던 IT 경쟁력이 지난해 16위로, 환경지수가 43계단이 떨어져 지난해 94위로,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도 2007년 11위였는데 지난해 19위로 추락했다”며 “자화자찬만 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정책에 별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관련해, 그는 “지지율이 46% 나온다는 것은 여당이 잘 해서가 아니라, 야당이 못해서 그런 것이다”며 “야당이 못할 때는 정말로 질타, 정말 겁나게 질타를 해 주고, 또 한편으로는 지지하고 후원하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25일부터 한국판 쇼셜네트워크시스템인 ‘미투데이’를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진 전 교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선관위에 신고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민들이 트위터를 하면 무조건 선관위가 들어오고 있다. 카페에 몰래 가입해서 감시하는 이런 상황인데, 국민들이 하면 불법선거운동이고, 자기들이 하면 대국민 소통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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