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본부 파업투표 가결 임박
By mywank
    2010년 02월 18일 05: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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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일방적인 보궐임원 선임과 엄기영 사장 사퇴에 반발하며, 지난 11일(부재자 투표 포함)부터 실시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BC 장악’을 본격화한 방문진과 이를 저지하는 MBC 구성원들 간에 정면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MBC 본부는 이번 총파업 돌입시기와 방법을 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디어법 반대 총파업 때와는 달리, 사안의 성격상 총파업 기간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총파업 돌입 시점만 남겨둔 MBC

MBC 본부는 김우룡 이사장의 퇴진과 방문진을 새롭게 구성해 신임 사장을 뽑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방문진 등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결국 총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고민은 깊을 수 밖에 없다.

연보흠 MBC 본부 홍보국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총파업 찬반투표는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투표율을 90%, 찬성률은 8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총파업 돌입 시점은 신임 사장의 인선이 이뤄질 뒤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일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최대한 신중하게, 싸움이 필요한 적기에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MBC 본부의 총파업 찬반투표는 18일 오후 6시경에 마감될 예정이며, 이들은 총파업이 가결될 경우 곧바로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6일 방문진이 신임 사장 내정을 확정키로 한 가운데, 김종오 전 대구MBC 사장, 김재철 청주MBC 사장, 정흥보 춘천MBC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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