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하, 진보신당 인천시장 출마
    2010년 02월 10일 04: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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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하 진보신당 당기위원장이 인천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자유구역’의 감언이설이 아닌 기본을 바로 세우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외형적 성장, 기득권세력을 위한 개발에서 벗어나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 당기위원장이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인천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양 당이 모두 출마하는 지역이 되었다. 그러나 양 당 인천시당이 지난 20일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함께 “공동정책마련과 후보단일화, 공동선거대책본부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와 김상하 후보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 단일후보 문제 없어"

   
  ▲김상하 진보신당 인천시장 후보(사진=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민주노동당과는 정책이 같은 흐름 내에 있고, 진보야당이 따로 나가면 득표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후보단일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라며 “양 당의 후보단일화는 크게 문제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는 “인천에서의 단일화 만을 띄어놓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 특히 서울-인천-경기를 종합적으로 (후보단일화를)진행해야 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상수 현 인천시장의 무차별적인 개발과 보여주기식 이벤트성 행사로 인한 예산 낭비, 인천시 재정 위기 속에서 서민들의 눈물과 한숨은 깊어만 가며, 보육, 교육, 일자리, 노후, 환경 등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은 외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이의 출산을 걱정하는 현실에서 출산과 보육이 행복한 인천이 되어야 한다”며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를 통해 지역의 일꾼으로 남아야 하며, 엄마들은 보육, 교육 걱정에서 벗어나 자아실현의 삶을 영위해야 하며,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노후를 즐길 수 있는 활기찬 인천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인천은 소수의 건설 자본과 고위 관료, 일부 지역 토호들이 아닌 도시의 절대 다수를 이루는 노동자, 서민들, 보통 사람들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정부가 필요하다”며 “그런 근본적인 변화는 높은 빌딩을 세우고 헛된 경제자유구역을 내세우는 감언이설이 아닌 기본을 바로세우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 투자 + 진짜 복지

이어 공약으로 ‘밥 굶는 아이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 준비물이 없는 학교’를 주장하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에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인천에서 형편상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전체의 10.5%”라며 “학부모 급식비 부담액을 지원해 초등학교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중고등학교도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물 없는 학교와 열악한 지역부터 ‘교육혁신특구’를 지정. 운영해 대폭적인 예산을 우선 지원하여, 우수 교원유치와 자율적이고 다양한 교과과정 개설로 공교육이 창의적이고 평등한 혁신교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한 ‘사람투자∙진짜복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공공보육∙친환경보육∙맞춤 보육으로 모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심노후 프로젝트로 어르신들의 따뜻한 노후를 책임지고 인간 중심의 도시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아동∙노인∙산모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시를 거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 밖에도 ‘서민 밀착형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보호’와 ‘서민들 삶과 경제적 권리가 신장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재개발’, ‘인천 대공원 민영화와 계양산 골프장 건설 시도를 중단과 검단-장수간 민자도로 건설 백지화, 갯벌 매립을 막고, 강화도 조력 발전소 추진을 중단할 것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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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하 진보신당 인천시장 후보 약력

1964년 경북 영주시 출생
1983년 서울 홍대부고 졸업
1983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입학
1986년 서울대 초대 민민투위원장으로서 반독재 민주화 투쟁 중 구속, 1년 동안 수감
1989년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1989년 부천, 인천에서 노동현장 활동 시작 인천노동운동단체협의회 등에서 활동
1993년 인천민중연합 정책실장
1995년 민중정치연합 인천지부 부지부장
1997년 노동정치연대 인천지부장
국민승리21 인천본부 총무위원장
노동법 날치기 총파업 관련하여 노동정치연대 인천지부장으로 활동하다가 구속
2002년 사법연수원에서 노동법학회장 역임
2004년 인천 학익동에서 변호사 사무실 개업
2006년 지방자치선거 연수구 시의원 출마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진보신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2010년 현재 진보신당 당기위원장
진보신당 인천시당 민생(개인파산, 노동)상담센터 대표
법무법인 인천시민 대표 변호사
대한변협 재개발 재건축 법률지원 변호사단 인천지부장
인천지방변호사회 청년위원장, 인권위원회 위원
인천지방검찰청 형사 조정위원
인천 연수구 문남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전교조 인천지부, 전국공무원노조 인천지부 자문변호사
인천여성노동자회 감사, 여성민우회 인천지부 자문위원
인천녹색연합,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자문변호사 등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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