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노조, 11~18일 총파업 투표
    By mywank
        2010년 02월 09일 10: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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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여당추천 이사들의 일방적인 보궐임원(본부장) 선임에 반발하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가 조직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하기로 했다.

    MBC 본부는 8일 저녁 6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과 관련된 사항을 비대위원장인 이근행 본부장에게 위임하고, 오는 11~12일에 부재자 투표를, 16~18일 본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과는 18일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MBC 본부는 9일 오전부터 보궐임원 출근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MBC 제작본부장으로 선임된 윤혁 전 부국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MBC 본사에 있던 노조 조합원들을 피해 일산 MBC 드림센터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언론노조도 MBC 본부 투쟁에 적극 결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우환 사무처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MBC 장악 시도는 ‘방송 장악’의 마지막 단계다. MBC 조합원들의 투쟁의지가 강한만큼 언론노조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MBC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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