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민 이익보다 재선이 중요한가”
    By mywank
        2010년 02월 08일 05: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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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남식 부산시장의 최대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부산관광단지 사업과 관련해, 김석준 부산시장 예비후보(진보신당 부산시당 위원장)가 “선거 국면에서의 뒤늦은 모양새 꾸미기보다, 이번 선거를 사업이 지연됐던 이유와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그 출발로서 먼저 금융비용의 해결방안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제안해 주목되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진=진보신당 부산시당) 

    부산시는 지난 2005년 3월 기장군 일대 252만3천800㎡를 동부산관광단지로 지정하고 다음해 4월 조성계획을 승인, 2007년부터 보상에 들어갔지만 투자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 ‘협약사항 미이행’을 들어, 두바이 알알리그룹과 맺은 관광단지 개발실시협약을 해지하면서 이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부산시는 최근 ‘영상·영화 테마파크(CJ그룹 선정)’ 등 동부산관광단지 일부 지구의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9일 경 시설공사 입찰에 들어가는 등 사업 재개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표류해 온 동부산관광단지 부실공약을 땜질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부산 사업 재개…“부실공약 땜질” 지적

    이에 대해 김석준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허남식 시장의 공약 이행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그동안 못하고 있던 일들을 지금이라도 완수하려는 의지는 좋으나, 우려가 더욱 큰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의 이익보다 현 시장의 재선이 더욱 중요한 것인지 부산시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의 묻지마 식 진행이다”며 “626억원 규모의 공사가 다시 시작되려 하는데, 테마파크의 모습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제대로 된 조감도 한 장 없는 형편이다. CJ 측과 맺은 양해각서 한 장을 믿고 공사를 강행하지만, 이 양해각서가 언제든지 휴지조각으로 변할 수 있음을 부산시민은 이미 경험했다”고 밝혔다.

    김석준 예비후보는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금융비융은 하루 이자만 6000만원, 1년에 220억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라며 “이 사업의 시행주체인 부산도시공사의 능력으로는 부채는커녕 이자도 갚기가 힘들다”며 “허 시장의 대규모 공사들을 제대로 된 검토 없이 떠맡다 보니,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MOU 체결 시 맺은 계약의 내용도 공개하지 못하는 밀실행정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할 수 있을 때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의 성공 가능성도 보다 높아질 것이다”며 “민․관․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동부산 권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해나갈 것을 부산시와 도시공사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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