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도위원, 24일 만에 단식 풀어
2010년 02월 05일 02:46 오후
‘한진중공업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5일 오후 단식을 중단했다. 김 지도위원이 단식을 풀은 이유는 건강 악화와 노조 조합원들의 거듭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해금 금속노조 부산본부 사무국장은 5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이틀 전 김진숙 지도의원의 혈당수치가 2,300까지 떨어졌다. 1,000까지 떨어지면 생명이 위독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부터 노조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김 지도위원에게 ‘단식 중단’을 간곡히 요청했고, 농성천막은 그대로 둔다는 조건으로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지도위원은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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