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신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석준)이 전국에서 최초로 정책 공약집(정책 매니페스토 책자)을 유료로 발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보신당 부산시당은 지난 4일 ‘2010 착한도시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로 『표류하는 동부산관광단지, 어디로 가야하나?』를 발간했으며, 이에 앞서 이들은 같은 시리즈의『비정규직 문제 이렇게 해결해야 합니다!』와 『사장님, 일 쫌 합시다!』를 낸 바 있다.

▲ 사진=진보신당 부산시당

특히 이번에 발간된 『표류하는 동부산관광단지, 어디로 가야하나?』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의 최대의 정책 실패작인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담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진행되어온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은 부산시민에게 엄청난 금융이자를 떠안기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번 정책 공약집은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3천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진보신당 부산시당은 앞으로 공약집을 5차례 더 발간할 예정이다.

『표류하는 동부산관광단지, 어디로 가야하나?』 발간과 관련,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석준 진보신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4일 보도 자료를 통해 “말로만 정책 선거라고 하지 말고. 실제 준비된 정책으로 겨뤘으면 한다”며 “이번 기회에 대형 개발사업 관련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사전평가제, 사후평가제와 같은 책임행정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