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연대, 경기도민에 맡겨야"
        2010년 02월 04일 03: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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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4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야권 선거연대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아닌 ‘지붕뚫고 하이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심의 선거연합이 아닌, 번갈아 지방자치단체를 장악해 온 한나라당-민주당식 자치방식이 아닌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선거연대”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과 사회경제 정책에서 본질적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민주당 중심 단일화의 한계를 강조한 말이다. 심 후보는 이날, 지난 1일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김 최고위원에 대해 생각하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거부’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며 보수적 정책 마인드를 꼬집었다. 

    심 후보는 이와함께 “여의도식 단일화 아닌, 경기도민이 원하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김문수 도지사의 도정과 큰 차이가 없는 도정을 펼칠 후보가 아닌 경기도민의 삶의 질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연대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심 후보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 서울의 반 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름을 걸고 인지도를 묻는 1차 인지도에서 경기도민의 20%만이 심 후보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과제”라며 “인지도 대비 지지율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또한 “(현재 김문수 지사의 여론조사 독주 현상은)제1야당의 후보 탓이 크다”며 “이런 현상은 심상정의 분발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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