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현, 울산시장 출마 선언
        2010년 02월 01일 04: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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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현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위원장이 울산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오전 11시 북구에 소재한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을 서민행복 특별시, 대한민국 삶의 질 1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진보정치대통합과 반MB연대를 실현하겠다”며 “야당의 시당위원장과 시장후보들이 모여 반MB연대의 원칙과 방법,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가능하다면 설 전 까지 원칙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이 울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사진=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앞서 진보신당은 노옥희 위원장의 울산시장 출마 선언 당시 ‘진보진영 원탁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창현 위원장은 ‘반MB연대’로 판을 넓히자는 것으로, 노옥희 위원장도 “다르게 보면 다르지만, 우리의 제안과 크게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이 다른 지역과는 달리 울산에서는 당세가 크게 미약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힘을 가진 선거연대의 대상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인만큼, 양 당만 모인다면 모임의 구성 자체에 큰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노옥희 위원장은 다만 “반MB연대를 구성한다면, 시민사회단체들과 사회당 등도 포함을 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창현 위원장은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야4당뿐 아니라 노동계, 사회 시민단체, 진보적 네티즌 단체 등을 포함한 폭넓은 진보 개혁 세력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테이블 범위를 넓혀놓은 상황이다.

    "투표 통해 이명박 정권, 권한 회수하자"

    한편 김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탈세 의혹에, 선거법 위반 경력까지 눈감고, 경제 살려보자는 단 한 가지 생각으로 덜컥 뽑아 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우리에게 한 일, 목숨 걸고 지켜온 민주주의를 짓밟은 것과 경제 발전의 주역인 노동자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남은 3년 임기가 이런 식으로 지속된다면, 빈부 격차와 사회 양극화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질 것이고, 민주주의는 사라질 것이며, 줄어든 일자리를 둘러싼 우리 자녀들끼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런 식의 국정 운영은 중단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투표로 부여해 준 정치적 권한을, 투표를 통해 회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허울속에 교묘하게 감춰진 ‘부자 도시 울산’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노동자 서민이 행복한 울산’을 열어 가야 한다”며 “대한민국 첫 ‘진보시장’에 도전해 울산을 ‘서민행복 특별시’, ‘대한민국 삶의 질 1위 도시 ’로 개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3무(三無) 울산’을 만들겠다”며 “‘일자리 걱정 없는 울산’ ‘집 걱정 없는 울산’ ‘교육 걱정 없는 울산’”을 강조했다. 이어 “진보적 지역 경제 전략으로, 일하는 사람이 대접 받는 ‘정의로운 성장‘을 이루겠다”며 “‘울산시정 대개혁’으로 ‘시민이 주인되는 울산광역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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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현 후보 약력

    1962년 7월 15일 생
    1975년 창경초등학교 졸업
    1978년 경신중학교 졸업
    1981년 배재고등학교 졸업
    1983년 학생의 날 시위로 강제징집, 육군병장 만기제대
    1986년 세광알미늄 취업, 노조결성투쟁으로 구속
    1987년 서울남부지역 노동자연맹 사건으로 두 번째 구속
    1989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1995년 경남도의회 의원
    1997년 울산광역시 초대 시의원
    1998년 울산광역시 초대 동구청장
    1998년 정리해고 반대투쟁 중 영남위 사건으로 세 번째 구속
    2002년 권영길 대통령 후보 통일특보
    2004년 민주노동당 울산광역시 지부장, 울산동구지구당 위원장
    2004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2007년 권영길 대통령 후보 선대본부장
    2008년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정치학 석사)
    2008년 현)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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