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24.7% > 한명숙 14.9%…노회찬 3%
        2010년 02월 01일 10:1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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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독주하는 가운데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3%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계일보>가 1일, 창간 2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에서 오세훈 시장은 24.7%를 기록해, 2위 한명숙 전 국무총리(14.9%)를 멀찍이 따돌렸다.

    오 시장은 50대와 60대 이상의 고연령층과 저학력자, 자영업 종사자,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 세종시 수정안 및 4대강사업 추진 찬성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 전 총리와 유 전 장관은 20∼30대의 젊은층과 고학력자, 화이트칼라,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 세종시 수정안 및 4대강사업 반대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3위는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10.2%)이었으며, 4위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3.3%를 기록했다. 이어 노회찬 대표, 6위는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2.5%) 순이었다. 이날 여론조사는 여권과 야권 출마대상자 전원을 포함하는 다자대결 구도여서 여론조사에 큰 의미는 없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벌인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도를 단순합산하면 여권(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30.5%를 기록했고, 야권(한명숙-유시민-노회찬)은 28.1%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전 장관만 연대할 경우에도 25.1%로,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

    한편 같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 지지도에서는 역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5.3%로 1위를 고수했다. 이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7.7%로 2위, 3위 유시민 전 장관이 6.2%로 3위, 4위는 5.5%의 정동영 의원이 차지했다. 5위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6%)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36.4%로, 18.8%를 기록한 2위 민주당을 큰 격차로 따돌렸고, 이어 친박연대 4.3%, 민주노동당 3.4% 순으로 이어졌다. 국민참여당은 2.6%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선진당(2.4%), 진보신당(1.8%) 순이었으며, 무당파는 29.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 대전/충북/충남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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