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권 심판 위해 야5당 뭉쳐야"
        2010년 01월 29일 01: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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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29일, 국회 내 민주노동당 의정지원단에 강기갑 대표를 방문했다. 28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를 예방한 이후 두 번째로, 당 대표 당선 후 인사차 방문이다.

    이날 이재정 대표와 강기갑 대표는 “야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 이재정 대표는 “국민들이 기댈 곳이 없다”며 “민주주의 원칙과 법질서가 깨지고, 국가 권력의 폭력, 균형발전 붕괴 등의 상황을 보며, 이젠 경쟁이 아닌 보완적 관계, 공동의 목표로 함께 가야하는 것이 역사의 요구이자 책임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을 방문한 이재정 대표(왼쪽 세번째)(사진=정상근 기자) 

    이어 “이명박 정부가 정치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데 대해 야5당이 힘 합쳐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야한다”며 “정치를 통해 국민들에 용기, 미래, 꿈을 드려야 하며,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과 우리당이 굳게 손잡고 함께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기갑 대표는 “지난 두 차례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엄중한 심판을 내렸지만, 이 정부는 눈도 깜짝 안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 심판하라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와 시대적 명령이 있기 때문에 야당들의 협력관계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나라의 모든 것이 경쟁이나 다툼으로 몰고 가고 있는데, 정치권에서 야당만이라도 상생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희망과 지지를 보낼 수 있도록 야당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는 국민참여당 창당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국회를 꼭두각시로 만들고, 사법부까지 끌어넣겠다고 하는 상황과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이명박 정부를 심판의 대열로 끌어내고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 국민참여당 출범은 의미가 크다”며 “집권의 경험도 있고, 국민적 지지 속에 창당 깃발 들었던 것이기에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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