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 가능 인물이 후보돼야”
    2010년 01월 27일 01: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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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첫 번째 출마선언으로, 이 의원은 김진표 민주당 최고의원과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이종걸 민주당 의원(사진=이종걸 의원실)

지난 19일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 당시 ‘깜짝’ 방문한 이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자신이 “야권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는 ‘한나라당을 넘어서는 야권단일화’만이 유일한 승리의 길이며 경기도민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민주당의 후보가 “진보진영으로부터 강한 거부감이 없는 후보여야 한다”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야권 통합이 가능한 인물이 누구인가’를 뽑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내며 진보진영에 비판을 받았던 김진표 최고위원과의 상대적 강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나는 민주당에서 진보진영과 가장 많은 교집합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라 자부한다”며 “친재벌 시장일방주의에 반대하며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했고, 출자총액제한제도 완화를 반대했으며, 준비된 개방이 아닌 한미FTA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18대 국회에서는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하면서 해마다 치솟는 등록금 인상을 막을 수 있도록 등록금 상한제를 관철시켰다”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보수단체의 반대와 협박은 집요했으나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 최소화가 지상 과제라는 사명으로 꿋꿋하게 등록금 상한제를 관철시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 모든 과정에서 진보개혁세력과 함께 해 왔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하자고 당당히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곳곳에서 김진표 최고위원과의 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민주적 당내 경선을 통해 역동적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현재 민주당 내의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설익은 대세론은 지지자와 경기도민의 바람과는 다른 허망한 줄 세우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세론은 필패의 또 다른 말”이라며 “반면 대세론의 반전은 모두가 최종의 승리로 이어졌기 때문에 이번 저의 출마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이변의 시작이자 대반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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