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행정으로 Gov. 2.0 시대 열겠다"
        2010년 01월 27일 08: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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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는 26일 오후 시흥시청별관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협동행정’으로 경기도 행정을 쇄신해 공직사회의 새로운 모델하우스를 짓겠다”고 밝혔다.

    심 전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방자치 15년, 나아가 지난 60년 동안 우리 공무원과 공직사회는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해왔다”며 “정권이나 단체장에 책임지는 공직사회가 아니라, 국민에게 책임지는 공무원과 공직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전 대표는 이날 행정 혁신의 방향으로 ‘협동행정’을 제시했다. 그는 “‘협동행정’은 주민과 행정의 협동, 중앙과 지방, 도와 시군간의 협동, 행정과 교육의 협동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협동행정’을 통해 “관치와 상명하달, 복지부동으로 상징되는 지난 시대의 낡은 행정을 벗고, 참여, 소통, 주민의 생활과 복지가 중심이되는 새로운 행정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심 전 대표는 특히 참여, 공유, 소통을 상징하는 웹 2.0을 인용해 “협동행정으로 Government 2.0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고, “ 하향식 행정의 폐해를 극복하고 상향식 행정을 적극적으로 결합할 것이며, 예산편성, 집행 등 모든 면에서 주민의 참여를 극대화하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의 새로운 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전 대표는 이와 함께 경찰이 25일 공무원과 교사 69명을 정치활동 혐의로 소환한 것과 관련해 “ 헌법에 보장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역시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활동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정치권력에 동원되는 것을 방지하는 의미”라며 “공무원과 교사도 시민”이기에 “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정치활동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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