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환 시대, 대응전략 지침서"
        2010년 01월 23일 03: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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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신간『두려움 없는 미래』(게세코 폰 뤼프케, 프로네시스, 28000원)는 21명의 세계 석학과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이들은 제각기 이 시대를 지배하는 ‘위기’에 대해 말하면서, 그 원인을 ‘자유시장경제’의 ‘경쟁 패러다임’에서 찾는다.

    석학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더블 딥’, ‘기후 재앙’, ‘식량 위기 ‘등 우리를 둘러싼 위기의 핵심은 잘못된 경쟁관념과 모든 것을 성장의 잣대로 평가하는 낡은 신화라고 말한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드러난 월스트리트의 무분별한 경쟁의 단면과 같이. 

    노벨상 수상자들로부터 세계적인 석학들, 시민운동 지도자들이 진단하는 우리의 미래와 대안의 희망.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제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이 책에서 듣는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왜 오늘날과 같은 전환의 시대에 인생관과 세계관의 뿌리까지 바꿔야 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그러한 점에서『두려움 없는 미래』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야할 현대인들의 실용적인 대응전략 지침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미래는 열린 가능성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냉정한 현실을 인정하고, 자기 내면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순간 미래는 결코 두렵지 않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책의 석학들은 불안과 무기력증을 위기 극복의 가장 큰 적으로 꼽는다. "위기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위기가 갖고 있는 파괴적인 에너지에만 주목하기 때문"으로, "위기는 결코 파국이 아니며 위기 속에는 희망의 씨앗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 책은 우선 위기와 세계를 좀 더 큰 틀에서 보라고 권한다. "역사의 긴 호흡에서 보면 위기는 늘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며, 그 "도약은 늘 용감한 개척자들의 몫"이라고 강변한다. 무엇보다 앞서 강조한 것 처럼 ‘경쟁’의 패러다임을 넘어 배려와 협력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거시담론으로부터, 사막을 초원으로 바꾼 이집트의 세켐 운동, 대체에너지 혁명을 이루어낸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킨세일, 그리고 금융위기와 실업위기 극복의 희망을 보여준 독일의 지역화폐 킴가우어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해내지 못한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일군 개척자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불안과 무기력의 분위기를 털어내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직접 움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새로운 전환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기의 시대’를 사는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전한다.

                                                    * * *

    저자소개 – 게세코 폰 뤼프케

    게세코 폰 뤼프케 박사는 1958년 생으로 정치학과 문화인류학, 그리고 방송학을 전공했다. 세계를 일주하면서 여러 민족의 문화와 종교의식, 생활방식 등을 연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방송, 신문, 잡지 등에 기고한 글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미 작가로서도 자리매김한 그는 현재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한 시민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미래정치학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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