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참여당 지지율 3위, 창당 효과?
        2010년 01월 20일 05: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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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참여당이 창당 후 정당지지도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참여당은 5.6%의 지지를 얻어 한나라당(40.3%)-민주당(23.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비록 야권의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낮고, 2위 민주당과의 격차가 크지만, 창당 후 기존 야당들을 누르고 3위를 기록한 것이라 주목된다.

    앞서 지난 11~15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에서는, 창당준비위원회였던 국민참여당이 2.7%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17일, 공식창당과 함께 2.9%포인트의 지지율 상승과 전체지지율 3위 정당으로 도약한 것이다.

       
      ▲정당지지율(자료=리얼미터)

    특히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참여당은 서울에서 9.4%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인천/경기가 6.7%, 부산/경남/울산에서 4.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12.9%의 높은 지지를 얻었고 20대에서 6.6%, 40대에서 4.2%, 50대 이상에서 0.7%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과 30대 지지층은 진보신당에게도 비교적 강세를 띄는 유권자 층이라, 국민참여당의 창당이 진보신당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진보신당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1.7%의 지지를 얻어 7위를 기록했고, 민주노동당은 4%로 5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에서도 국민참여당의 도약이 눈에 띄고 있다. 트위터의 한 네티즌이 올린 정당지지율 설문 참여에서 국민참여당은 20일 17시 현재 총 841명의 참여자 중 478표를 얻어 57%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진보신당이 156표로 19%로 2위를 기록했으며 민주노동당이 53표(6%)로 3위, 민주당이 47표(6%)로 4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37표(4%)에 그쳤다.

    이 설문조사는 한 네티즌이 중복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등 통계적으로 유효한 것도 아니고,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도 않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국민참여당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리얼미터’여론조사는 지난 18일~19일,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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