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민주진보 서울교육감 후보 추대
    By mywank
        2010년 01월 14일 08: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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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올해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2010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교육위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내달 중순까지 교육감 후보를 추대한 뒤 추대위를 ‘선거대책기구’로 전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서울교육감 선거, 공동대응 기구 출범

    추대위는 교육감 후보 선정기준 마련 및 후보 발굴 작업 등을 맡을 후보 추천위원으로 최종진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 장시기 민교협 공동상임의장,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을 선임했으며, 추후 교육단체에서 1명을 더 인선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감 후보 선정 원칙으로 △교육자로서 믿을 수 있고 민주적이고 존경할 수 있는 후보 △반MB, 반신자유주의를 넘어 새로운 공교육 모델 대안교육을 실현할 후보 △추대위가 제안하는 공약 이행을 조직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후보 △당선 가능한 역량 있는 후보를 제시했다.

       
      ▲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모임을 갖고 ‘2010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 교육위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진=손기영 기자)

    가칭 ‘2010 서울시 교육자치선거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가량 흥사단교육운동본부에서 모임을 갖고 △조직의 정식명칭 △전원회의, 운영위원회, 후보추천위원회 등 조직 구성 △후보 선정 원칙 및 일정 등을 결정했다.

    60여개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 참여

    현재 추대위에는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여성단체연합,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민교협, 교수노조, 참교육학부모회, 평등교육학부모회, 학교급식서울네트워크,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61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추대위는 사전 준비사업 논의 및 최종 의결을 위해, 전체 참여단체 대표자들로 구성된 ‘전원회의’와 전원회의 위임사항을 의결하고 일상적 사업의 집행·총괄을 맡는 ‘운영위원회’를 의결기구로 두기로 했다. 운영위원으로는 참여연대, 진보연대,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22개 단체의 대표자가 맡기로 했으며, 위원 수를 늘릴지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날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직국장은 ‘2010 교육자치선거 대응’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대한 심판이 서울교육감 선거에 주된 기조가 되어야 한다”며 “민주진보, 촛불, 풀뿌리운동 등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반MB, 민주진보 교육감 선거 공동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민주진보 vs 다보수후보 구도 형성해야”

    그는 이어 “선거 구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 것이다. ‘MB대 반MB 구도’, ‘1민주진보후보 대 다수보수후보 구도’, 초기 양강 구도를 형성해야 한다”며 “교육자치법 개정안에서 정당개입 확대하는 내용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정당개입’은 불가능하나 실제로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박영미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서중 민교협 상임공동의장, 심성보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 윤숙자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위원장, 박명기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 따이루(닉네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추대위는 오는 22일 운영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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