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체제부터 박정희 사망까지
    By 나난
        2010년 01월 09일 01: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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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표지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한국민주화운동사』2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지난 2008년 12월에 출간된 1권(제1공화국~제3공화국)에 이어 2권은 1972년 유신 선포 이후부터 1979년 박정희 사망까지를 다루고 있다.

    한국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고, 민주화 운동의 연구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연구 형식으로 출간한 『한국민주화운동사2』(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돌베개, 25,000원)는 따로 구성된 편찬위원회가 전체 목차와 중요도에 따른 분량, 해석의 범위 등을 결정하고, 각 전공 연구자가 1차 집필을 진행한 후 2~3회 토론을 거쳐, 최종적으로 자문위원들이 교차 검토를 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이 책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존의 연구성과들을 한데 모아 균형적인 서술, 보편적인 서술로 종합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이전까지 ‘민주화운동사’의 정리 작업이 산발적으로, 개별적으로, 부문별로 이루어져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공동연구’의 성격으로 총정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책은 정부문서는 물론, 수사기록, 운동권 팸플릿과 유인물, 참여자들의 구술 등 다양한 1차 자료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과거사 위원회들의 조사자료들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자료들을 교차 분석하여 객관성을 확보한다.

    이중 이번에 출간된 2권은 △유신체제 전기, △유신체제 후기, △종교계, 언론-출판계, 지식인-문화계, 인권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도시빈민운동 등 3부로 나누어 서술하였으며 특히 부문별 운동사를 다룬 3부는 민주화운동의 주체가 더 다양해지고 운동의 조직력이 더 강화된 1970년대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당시 민주화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종교계의 활동을 전체 민주화운동의 큰 흐름 속에서 배치하고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3부의 1장이 주목할 만하다. 언론-출판계와 노동계처럼 역시 당시 좀 더 본격화된 부문의 운동사 역시 간결하고도 객관적, 표준적인 서술로서 살펴볼 만하다.

    1부와 2부에서는 연대기 순으로 유신체제를 설명하며, 새마을운동, 민방위훈련, 주민등록제도, 반상회, 충효교육 등 국가의 억압기제에 대한 설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이 시기 민주화운동의 조건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편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에서 1993년 문민정부 출범까지를 다룬 3권은 2010년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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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집필 기획․추진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의해 2001년 설립된 공공법인이다. 민주화운동에 관한 사료수집과 관리, 민주주의 교육과 학술연구, 기념관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올바른 역사 정립과 민주주의 지평을 확대하고, 나아가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성과를 세계에 알려 지구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집필진 – 강인철(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 김서중(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원(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유영국, 이기훈(목포대 역사문화학부), 이호룡, 전재호, 조배원(성균관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조희연(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 허은(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홍석률, 황병주(국사편찬위원회)

    편찬위원 – 유영국(울산대 정치외교학과 강사), 이호룡(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수석연구원), 전재호(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정용욱(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정해구(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 홍석률(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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