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눈오면 지하철 타면 되고...”
    2010년 01월 04일 04: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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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오전 국무회의 지각사태가 벌어지자 “(눈이 올 때는) 지하철을 타면 된다”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눈 때문에) 차가 오르막 길을 못 올라간다”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임태희 노동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지각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장관들이 국무회의에 도착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고 “불가항력이라고 이해를 해야 한다”면서 “옛말에 눈이 올 때는 쓸지 말라는 얘기가 있는데…”라고 말했다.

한편, 폭설이 내리면서 수도권은 출근 대란이 벌어졌다. 새해 첫 출근을 맞아 이른 아침 차를 끌고 나왔던 시민들은 도로에 쌓인 눈 때문에 차를 다시 집에다 놓고 지하철로 이동수단을 바꾼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지하철은 평소보다 더욱 혼잡해졌고, 곳곳에서 지하철 사고가 이어지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승용차를 타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정부의 제설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큰 불편을 겪었으며 지각사태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날 지하철 1,2호선을 이용했다 구간 사고로 대혼란을 겪었던 일부 시민들은 "대통령이 지하철이나 제대로 타봤는지 모르겠다"며 "이런날 비상 교통대책이라도 마련하는게 당연한데 한가하게 지하철이나 타라고 하는 대통령이 과연 서민들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고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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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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