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23.3 > 한 9.5 > 유 5.4 > 노 3.2%
        2010년 01월 02일 11: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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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의 예상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오세훈 시장이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으나, 모른다거나 무응답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인터넷 판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누가 다음 서울시장이 되는 것이 좋은가"란 질문에 오세훈 시장 23.3%, 한명숙 전 국무총리 9.5%,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5.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3.2%,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방송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0.9%,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0.4%,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 0.3%, 이계안 전 열린우리당 의원 0.2%, 추미애 민주당 의원 0.2%, 김성순 민주당 의원 0.1% 등이었고, 모름·무응답은 55.4%였다.

    이 신문은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가 "후보의 이름을 불러주고 누구를 지지할지 물어보는 방식이 아니라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주관적으로 물어보았기 때문에 지지 유보층이 많았다"며 "각 당의 후보가 1~2명으로 좁혀지거나 야권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엔 판세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조사 담당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전 총리, 유 전 장관, 노 대표, 손 교수 등을 범야권으로 구분하고 이들의 지지율을 합하면 19.5%로, 야권이 단일화할 경우엔 오 시장과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국 19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시장 또는 도지사 등 광역단체장이 한 번 더 재임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34.2%)에 비해 반대(54.6%)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사는 응답자들의 경우 ‘현 시장 재임 찬성'(31.2%)에 비해 ‘반대'(57.6%)가 높아 앞선 오세훈 시장 행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19세 이상 서울시민 50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27일에 전화로 실시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전국 표본은 ±2.5%포인트, 서울지역은 ±4.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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