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의 서울시당과 참여연대, 민변 등 20여 개 단체들로 구성된 ‘서울광장조례개정캠페인단(이하 서울광장캠패인단)’이 29일 오후 서울 시민 102,741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용지인 조례개정 청구인명부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광장캠페인단은 올해 6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주민발의가 가능한 80,958명(서울지역 유권자의 1%)을 넘겨 조례개정 청구인명부 제출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향후 서울시장은 서울시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 이후, 조례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광장캠페인단의 조례개정안을 살펴보면, △광장 사용신청을 ‘허가제’에서 ‘신고제’ 변경 △‘여가선용 및 문화생활’로 한정한 사용목적을 공익적 행사, 집회시위가 가능토록 개정 △광장사용시민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서울광장캠페인단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서울광장조례개정운동 보고대회 및 제출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