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장례식, 모란공원 안치
    By mywank
        2010년 01월 04일 11:25 오전

    Print Friendly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가 9일 서울 도심에서 ‘범국민장’ 형식으로 진행되고, 고인들은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 범대위)’는 실무진 논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으며,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장례계획을 밝히기로 했다.

    용산 범대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이 문상객들을 맞기로 했으며, 8일 오후에는 입관식이, 저녁에는 마지막 추모제가 열린다. 9일 오전에는 순천향대병원에서 발인이, 낮에는 서울 도심에서 장례식이, 이후에는 용산 참사현장에서 노제가 진행된 뒤 고인들의 시신은 이날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지난 7월 서울광장에 용산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마련하기 위해, 범대위 활동가들이 순천향대병원에서 고인을 운구할 ‘빈 관’을 옮기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류주형 용산 범대위 대변인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현재 범대위는 고인들의 장례를 9일 낮 서울광장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서울시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서울광장에서 장례가 어렵게 되더라도, 안정적으로 장례를 치룰 수 있는 도심의 다른 장소에서라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나온 계획은 실무진 수준에서 이야기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동안 서울 도심에서 열렸던 용산 추모대회가 서울시 및 경찰의 불허방침으로 대부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전례에 비추어보아, 서울광장에서 장례식이 무산될 경우 이곳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용산 범대위는 각계각층의 5000명을 장례위원으로 위촉한 뒤 8일 신문광고를 통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례위원으로 참여하고 싶은 이는 오는 7일까지 낮 12시까지 용산 범대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하고, 묘지조성 및 신문광고 등에 사용될 참가비(1만 원 이상)를 납부하면 된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