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오세훈 공방’, 모두 전시정치"
        2009년 12월 15일 01: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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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15일, <PBS>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간 차기 서울시장 공방에 대해 “오 시장의 전시행정을 비판하는 전시정치”라고 평가절하했다.

    전시행정 비판하는 전시정치

    노 대표는 “원희룡 의원의 지적은 우리가 지적했던 것과 거의 같으나, 원 의원은 지적에 앞서 오세훈 시장의 선거대책위원장 시절을 돌아보고 그 노력을 지금 어떻게 평가하는지 국민들에게 솔직히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이러한 (전시행정)것이 서울시장이 하는 일이나 서울시 의회가 뒷받침한 것”이라며 “서울 시의원의 96% 한나라당 소속이므로, 오 시장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한나라당 정권이 이 일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서울시의회는 방치해두고 개인적으로 오 시장을 비판하는 것도 ‘보여주는 정치’지, ‘바로잡는 정치’는 아니”라고 비판했다.

    또한 “같은 당 소속의 두 사람이 그렇게 싸우는 것은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라며 “오 시장의 전시행정을 제어할 수 있는 건설적 방법이 한나라당의 정책을 바꾸면 되는 것인데, 이를 개인의 영역으로 방치해두고, 그 결과에 대해 당내 정치인들이 공방을 가하면 도대체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지적했다.

    오세훈 장난감으로 전락한 서울광장

    한편 노 대표는 최근 서울시의 광화문 광장 ‘스노보드대’설치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좁은 광장’이라 비아냥대는 표현도 있는데 광장인지 공원인지 아니면 전시시설물인지 용도를 알 수 없게 만들어 놓고 거기에 화단을 갈았다 아이스링크를 만들어 놨다한다”며 “서울시민을 위한 광장이라기보다는 전시행정을 위한 오 시장의 장난감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용산참사에 대해 “현 국무총리, 전 국무총리등해서 전부관계자가 세 차례 정도 유감표명을 했는데 정작 책임을 져야할 서울시장으로서 오세훈 시장이 단 한차례도 조문하러 찾아가지도 않았다”며 “몇 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인데 인간적 차원에서의 어떤 유감 표명조차 없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옥인동 강제철거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동절기 강제철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대대적으로 선전까지 했으나 그 후로도 동절기 강제철거가 이뤄져 왔다”며 “게다가 서울시가 직접 주체로 되어 있는데서 동절기 강제철거가 일어나 주민 한 분이 자살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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