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회찬 8.7%, 경기 심상정 4.1%
    2009년 12월 14일 09: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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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2일 열리는 지방자치단체선거 중 여야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지역은 현직 단체장들이 타 후보군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진보진영 후보인 서울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8.7%로 나타났으며, 심상정 전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는 4.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서 서울의 경우 가상대결에서 오세훈 현 시장(한나라당)이 43.3%를 기록해, 29.9%에 그친 2위 한명숙 전 국무총리(민주당)를 13.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회찬 대표가 뒤를 이었고,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1.3%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8%였다.

서울의 경우 만약 산술적으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10%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셈으로, 한명숙 전 총리와 지지율을 합치면 39.9%로 오세훈 시장을 오차범위 내로 추격하게 된다. ‘캐스팅 보트’로서의 역할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 수치다.

경기도는 김문수 현 지사(한나라당)가 45.4%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20.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3%로 나타났으며, 4위는 심상정 전 대표, 5위는 김용한 민주노동당 전 경기도당위원장이 1.6%로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6%였다.

이번 경기도 여론조사에서는 유시민 전 장관이 합류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로인해 야권의 표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경기도에서는 진보진영의 표를 합산하더라도 5.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지지율을 총 합하면 41.9%로 김문수 전 지사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으나 진보진영의 역할은 그만큼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대전-제주의 경우 1,200명, 나머지 13개 지역 1,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치러졌으며 표본오차는 인천-대전-제주는 95%신뢰수준에 ±2.8%포인트, 타 13개 지역은 95%신뢰수준에 ±2.5%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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