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해임되든 안되든 MBC 손상"
    2009년 12월 10일 09: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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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하던 엄기영의 MBC호가 끝내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3개월여 동안 지속됐던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의 사퇴압박에 "당당히 맞서겠다"던 엄기영 MBC 사장이 임원 8명의 사표를 모아 방문진 이사회에 제출했고, 오늘(10일) 수리 여부가 결정된다. 많은 이들이 MBC 만큼은 정권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랐지만 최종 관문의 문지기인 엄 사장 스스로 문을 열어준 셈이 됐다.

10일자 아침신문들은 엄 사장을 포함해 MBC 임원 전체가 경질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들 분석했다. 보도·제작본부장 선에서 엄 사장 사표 사태가 마무리지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럼에도 MBC의 공영성은 이미 훼손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해임되도 정권에 의해 장악된 것이고, 유임되도 정권에 의해 유임됐다(경향신문)는 평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방송사의 가장 핵심 부서인 보도·제작본부장이 교체된다면 사실상 MBC의 ‘차포’는 다 떼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개탄스런 분석과 달리 엄기영 사장이 방문진의 압박에 맞서기 위해 임원진 전체의 사표를 냈다는 ‘파격적인’ 분석도 있어 눈에 띄었다(중앙일보). 오늘 오후 2시 이후 새롭게 전개될 MBC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10일자 아침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MBC 엄기영 사장 전격 사표>
-국민일보 <용서가 한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동아일보 <미 "동맹심화회의 연기"→일 "후텐마 각료급 협의 중단"/미일 동맹, 식어가는 50년 애정>
-서울신문 <탈레반, 한국 아프간 파병 경고>
-세계일보 <고교간 수능평균 최대 85점차>
-조선일보 <수능 수리 쉬워질 듯>
-중앙일보 <"아프간 파병 땐 한국 나쁜 결말">
-한겨레 <MBC까지 장악 ‘친정부방송 만들기’>
-경향신문 <돈 값 못하는 사교육>

엄기영 사장 전격 사표 "김우룡 사표제출 요구한 듯"

 

   
  ▲ 경향신문 12월10일자 1면  
 

경향신문은 1면 머리기사 <MBC 엄기영 사장 전격 사표>에서 엄 사장 등의 사표에 대해 "지상파 공영방송 중 유일하게 이명박정부 출범후 사장이 교체되지 않았던 MBC도 대규모 물갈이와 함께 현정부의 ‘방송장악’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향은 이어 사표 제출 배경에 대해 MBC 관계자의 말을 빌어 "지난달 30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뉴 MBC플랜’의 이행문제가 거론된 뒤 며칠 지나 김 이사장이 (엄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일괄사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향은 3면 머리기사 <방문진 앞세워 집요한 압박…엄 사장 결국 ‘백기’>에서 "대통령특보 출신이 KBS 사장에 임명된 데 이어 MBC도 정권 차원의 결단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한겨레 "자발적 사의? 믿기 어려워"

한겨레는 1면 머리기사 <MBC까지 장악 ‘친정부방송 만들기’>에서 엄 사장의 사표가 지난 9월부터 추진해온 ‘뉴 엠비시 플랜’의 미흡한 점에 책임을 지고 자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방문진 설명을 들어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며 "방문진 이사회는 지난 8월 출범 이후 경영진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고 지적했다.

   
  ▲ 한겨레 12월10일자 1면  
 

한겨레는 "4일에는 엄 사장이 방문진을 찾아가 김 이사장과 독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전했다.

"중립성 훼손…교체 폭 보도·제작본부장 선"

서울신문은 3면 상단 오른쪽에 실린 <MBC 엄기영 사장 재신임 확실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엄기영 사장은 재신임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며 "(엄 사장의 사표제출은) 형식 절차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더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엄 사장이 이미 재신임을 언질받았다는 관측이 파다하다"며 MBC의 핵심 관계자 말을 빌어 "지난달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MBC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생방송이 끝난 뒤 ‘MBC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는 엄 사장의 잔여 임기 보장을 뜻할 가능성이 높다"고 희망섞인 분석을 내놨다고 전했다.

서울은 "하지만 <PD수첩> 광우병 보도와 <100분 토론> 시청자 의견 조작사건 등의 여파가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막판 변수를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도 있다"고 썼다.

경향신문도 3면 기사에서 MBC의 한 간부의 말을 빌어 "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할 때 엄 사장은 유임시키고 일부 임원진만 교체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진영에서 <PD수첩>과 <100분 토론>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만큼 제작·보도본부장은 교체가 유력하고 경우에 따라 경영본부장과 감사까지 교체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경향신문 12월10일자 3면  
 

경향은 "엄 사장의 사표는 그가 경질되든, 유임되든 그 자체로 공영방송 MBC의 정치적 중립성에 큰 손상을 주는 일"이라며 "명백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2011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는 공영방송의 사장이 도중에 정치적 외압에 의해 거취가 다시 결정되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경질된다면 사실상 정권이 공영방송 사장을 중도 경질하는 것이고, 유임된다 해도 현 정권이 재신임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MBC는 △<100분 토론> 진행자 손석희씨를 교체하고 △’박혜진 앵커 멘트’ 제재를 수용한 데 이어 가을개편에서 ‘이코노미 프렌들리’를 표방하는 등 현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갖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경향은 "MBC 일각에서는 ‘방문진이 엄 사장 경질에 대한 위험부담을 의식해 미리 유임으로 결론내놓고 사표를 쓰라고 한 것 같다’며 방문진과 엄 사장 간의 ‘사전교감설’을 내놓기도 했다"고 전망했다.

한겨레도 1면 기사에서 "사장 교체 대신 일부 이사를 바꾸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그러나 "엄 사장이 유임된다고 해도, 문화방송이 방문진의 길들이기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문화방송 내부에서는 일부 간부진 교체로 갈 경우, 그동안 여당 쪽 방문진 이사들의 눈밖에 났던 <뉴스데스크>와 <뉴스 후>를 책임지는 보도본부장과 <피디수첩>을 책임지는 제작본부장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MBC 부장급 PD의 말을 빌어 "방문진은 무력해질 대로 무력해진 엄 사장을 통해 보도나 프로그램 개편, 노조와의 단체협약 개정 등을 진행하면서 방송 장악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향 "MBC조차 친정체제, 용납못해" 한겨레 "방문진, 정권 앞잡이 오명쓸건가"

경향은 사설에서 이 사안의 본질에 대해 "엄 사장 개인의 거취가 아니라 공영방송의 장래에 관한 문제"라며 "대통령 최측근이 KBS 사장 자리에 오른 지금 정권을 비판할 수 있는 방송은 무엇이 남았나"고 되물었다.

경향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색깔없는 뉴스’ 발언을 들어 "비판성이 순치되고 무색무취한 방송이 공정한 방송이란 것이며 민감한 문제에 있어 가치 판단을 배제하라는 의미"라며 "많은 시청자들은 그런 방송이 이미 관영화한 KBS에서 실현됐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향은 "우리는 이번 일을 ‘언론 민주화를 역행하는 방송장악 시도의 완결판’으로 규정한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의 시각에 동의하며 따라서 방문진의 MBC 친정체제를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비판했다.

 

   
  ▲ 경향신문 12월10일자 사설  
 

한겨레도 사설에서 "그동안 방문진은 문화방송의 경영은 물론이고 프로그램에까지 노골적으로 간섭해왔기에, 일괄사표 제출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방송마저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높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방문진은 이번 문화방송 경영진 재신임 논의를 이런 우려를 불식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러려면 운영에 개입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방문진이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기구로 평가받을지 아니면 정권의 앞잡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지가 이번 조처에 달려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 "방문진 강경입장에 엄사장 재신임카드 맞선 것"?

한편, 중앙일보는 엄기영 사장의 사표제출이 방문진의 압박에 맞선 것이라고 분석해 다른 언론의 분석과 큰 시각차를 보였다.

중앙은 6면 머리기사 <MBC ‘개혁 시험대’에 올랐다>에서 "엄 사장이 방문진의 강경 입장에 대해 재신임 카드로 맞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며 "사퇴 압박 등에 몰리자 경영진 일괄 사표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앙일보 12월10일자 6면  
 

중앙은 방문진 이사의 말을 빌어 "엄 사장이 실제로 물러날 의사가 있었다면 재신임 여부를 물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은 이와 달리 "MBC 내부에선 방문진이 엄 사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대신 다른 임원들의 사표를 요구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중앙은 "현재로선 엄 사장의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대신 <PD수첩> 광우병 보도 등 공정성 시비와 관련해 본부장 2∼3명을 교체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방문진 관계자도 "최소 2∼3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엄 사장에 대해선 유임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반응도 눈에 띄었다. 중앙은 MBC 임원진 사퇴와 관련,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따로 코멘트(언급)할 게 없다"고만 말했고, 다른 고위 관계자도 "청와대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조선 동아 작게 보도

그동안 MBC의 편향방송에 대해 기회있을 때마다 비난해온 조선 동아일보는 기사를 거의 지면 귀퉁이에 실었다.

조선일보는 5면 왼쪽 맨 아래에 2단크기의 <‘개혁’ 지지부진…MBC경영진 8명 전원 사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MBC 안팎에서는 10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MBC와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기보다는 엄 사장은 유임시키고 나머지 경영진의 사표는 선별 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며 "올 8월 새로 취임한 방문진 이사들은 MBC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PD수첩의 ‘광우병’ 왜곡·과장 보도, 단체협약을 통한 노조의 인사권 개입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MBC의 경영행태에 대해 ‘총체적 부실’이라고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2면 오른쪽 맨아래에 2단크기로 엄 사장 이하 임원 8명이 사표를 냈다는 사실관계만 간략히 언급했다. 세계일보는 10면 오른쪽 맨 아래에 2단크기로 <MBC사장 거취 오늘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탈레반 한국 아프간 파병 경고…서울 배달판서 1면 톱 교체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9일 한국에 지방재건팀(PRT) 보호병력을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는 사실이 밤사이 알려지면서 일부 신문이 1면 머리기사를 긴급히 교체하기도 했다.

전국단위 일간지 가운데 가판(저녁때 나오는 다음날짜 초판)을 발행하고 있는 서울신문은 1면 머리기사를 배달판에서 <탈레반, 한국 아프간 파병 경고>로 교체했다. 9일 저녁 발행됐던 가판에서는 <경찰청·복지부·대검 청렴도 최하위권>이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보도가 1면 머리기사였다.

 

   
  ▲ 서울신문 12월10일자 1면  
 

서울신문은 10일 아침 배달판 기사에서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한국이 파병할 경우 반드시 나쁜 결과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탈레반의 경고성 메시지는 지난 8일 정부가 아프간에 PRT를 보호할 320여명 내외의 병력을 보낸다는 내용의 아프간 파병동의안을 확정 발표한 뒤 처음 발표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은 탈레반이 특히 2007년 한국인 봉사단원 납치극 당시 인질을 풀어준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시 한국은 아프간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다시는 파병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이 약속을 깨고 군대를 보낸다면 나쁜 결과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면서 "탈레반은 더 이상 부드러운 접근 방식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한국이 동맹국인 미국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아프간과의 약속을 깨뜨리거나 독립을 침해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비도덕적이고 한국 정부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도 "탈레반은 9일 언론사들에 보낸 e메일 성명에서 ‘한국이 아프간에 병력을 배치한다면 나쁜 결과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검찰 한 전 총리에 정면대응? "곽영욱 ‘한 전 총리 공관서 돈줘’"

동아일보는 1면 <한명숙 전 총리 출석 통보>에서 "검찰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한 전 총리는 소환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한 전 총리에게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9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검찰은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전달한 장소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 전 총리는 2006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국무총리를 지냈고, 곽 전 사장은 2007년 4월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한 전 총리 측이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같은 정치보복성 수사인 만큼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겠다"며 "돈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공관에서 받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 국민일보 12월10일자 18면  
 

국민일보는 18면 머리기사 <곽영욱 "한 전 총리에 공관서 돈 줬다">에서 "대한통운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총리공관에서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9일 곽 전 사장이 2007년 초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전 총리에게 5만 달러를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은 "앞서 검찰은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전달한 돈이 한국남동발전 사장 임명에 따른 대가성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문모씨를 불러 조사했다"며 "또 이원걸 전 한국전력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사장 선임 절차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물어봤다"고 전했다.

국민은 "문씨는 검찰 조사에서 2006년 말 대한석탄공사 사장 공모 때 곽 전 사장 인사와 관련한 청탁 전화가 있었으나 거절했다며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검찰은 주변 보강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 정치공작 분쇄 공동대책위원회 양정철 대변인은 국민과 인터뷰에서 "검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전 총리는 곽 전 사장을 1대 1로 만난 사실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한 전 총리가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지 않았다"며 "검찰이 정식으로 출석 요구를 하면 공대위 차원에서 논의해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도 10면 <한명숙 전총리 소환절차 착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노엄 촘스키 "이명박 정부 민주주의 탄압 즉각 중단" 촉구

노엄 촘스키(왼쪽 사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석좌교수 등 국제적 저명인사 173명이 ‘이명박 정부는 반민주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겨레는 10면 기사를 통해 촘스키와 함께 하워드 진 미국 보스턴대학 명예교수, 조지 갤러웨이 영국 하원의원 등 20개 국가의 인사들이 성명을 통해 "지난해 촛불집회 탄압에 이어 올해 더 많은 진보단체와 민주적 시민이 탄압을 받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진보적 단체, 민주적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이들이 또 △용산참사 구속자 석방 △집회·시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소환장 발부 중단 △국가보안법에 의한 탄압 중단 △언론노조 탄압 중단 △촛불집회 구속·연행자에 대한 공소 취하 및 수배 해제 등을 요구했다며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탄압이 계속된다면, 전 세계의 진보 단체와 민주적 시민들의 더 커다란 항의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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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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