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이 조선일보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의혹 보도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 폭과 인원을 늘려 공동대책위원회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5당 및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은 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노무현 재단 회의실에 모여 이번 사건이 한명숙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야당 및 민주세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이 구성한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이명박정권 ․ 검찰·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약칭 공대위)’는 범야권과 시민사회 학계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공대위 공동위원장으로는 노무현 재단 쪽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민주당은 박주선 최고위원,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이정희 의원 중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며, 진보신당은 조승수 의원, 창조한국당은 유원일 의원, 국민참여당은 이병완 창당준비위원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노무현재단’에서 조선일보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보도를 둘러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사진=미디어오늘 / 이치열 기자)

민주통합시민행동 이창복 대표와 김상근 목사, 효림 스님, 도종환 시인, 정동익 전 동아투위 위원장, 윤준하 6월 포럼 대표,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도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공대위원으로는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학계에서는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 등 다양한 인물이 참여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회의에서 현재 변호인단이 서류절차를 밟고 있는 검찰의 (허위)피의사실 유출과 조선일보의 허위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 외에, 공작정치 규탄과 검찰개혁을 전면에 내세워 각 당과 단체가 함께 12월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공대위는 이번 사건을 검찰개혁의 계기로 삼고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결정했다. 공대위는 11일 <노무현재단> 회의실에서 공동위원장 기자회견을 갖고 세부 투쟁방안을 공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이명박정권·검찰·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약칭 공대위)> (계속 추가 예정)

공동위원장 :

<기타>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 ․ IPC집행위원(전 국회의원)
이기명 전 노무현 후원회장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정찬용 무등사랑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전 청와대 인사수석)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전해철 변호사(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상황실장 : 황창하 전 국무총리 정무수석
김 현 민주당 부대변인
김성환 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
김영배 시민주권모임 사무처장
임찬규 국민참여당 전략기획위원장
한대희 재단법인 광장 연대사업실장
대 변 인 : 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