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임자 임금 지급 "노사자율 맡겨" 32.2%
    By 나난
        2009년 12월 09일 04: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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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과 관련해 “노사자율로 하자”는 의견이 32.2%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IO)가 12월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업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은 27.7%로, “기업에서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25.7%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노사자율로 하자’는 의견은 인천과 경기, 부산, 경남 지역 20대와 40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며 “충청과 호남지역, 30대에서는 ‘기업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서울지역과 50대 이상에서는 “기업에서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지정당별로 의견이 갈렸는데,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기업에서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기업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KSIO))

    복수노조 허용과 관련해서는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높게 나왔다. 긍정적 평가는 인천/경기와 호남지역 남성 20~30대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서울과 대구, 경북지역 50대 이상에서는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다.

    한편 “현 정부의 노동정책 전반적으로 어느 쪽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기업”이라는 응답이 58.8%로 “노동자”라 응답한 15.6%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구소는 “‘기업’이라는 응답은 지역, 성, 연령을 막론하고 우세했는데, 그 중에서도 호남과 충청 지역 30~40대에서 특히 높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노동자’라고 응답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 50대 이상에서 전체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기업’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유보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 응답시스템(ARS)에 의해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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