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진보대연합' 추진 결정
    2009년 12월 04일 09: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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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진보대연합’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정책당대회를 통해 ‘진보정치대연합을 실현’키로 했지만, 당 내 중의가 모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진보대연합’을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이후 ‘진보대연합’ 로드맵을 만들어 당원들을 대상으로 토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중적 통합운동 추진키로

2일 오후부터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확대간부회의’는 이 같은 내용을 결정, 당내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진보진영을 결집하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한다는 것에 폭넓은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진보제정당, 시민사회, 네티즌을 포함하여 진보진영의 대통합을 민주노동당이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당원들을 비롯하여 광범위한 현장의 노동자, 농민, 진보적 지식인들이 진보정치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대중적 통합운동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노동당 내에는 연대연합과 관련, 다양한 논의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차례에 걸친 ‘2010 전략’토론회에서는 지역별 실정에 따라 ‘반MB연합’에 대한 이견은 물론 ‘진보대연합’과 관련해서도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여기에서는 민주노동당의 독자적 힘을 강화해 ‘당 중심의 진보대연합’을 주장하는 측이 있는 반면, 진보신당 등 각 진보정치세력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당의 이름까지 과감하게 던질 수 있는 ‘통합 진보대연합당’으로의 발전을 주장하는 측도 있다.

구체적 내용은 아직 없어

때문에 민주노동당이 ‘진보대연합’을 추진한다는 지도부의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졌지만, 그 내용과 대상, 시기에 대해서는 당내 논의과정 이후에야 상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은 “진보대연합을 민주노동당이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자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구현할지는 지역순회토론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규 서울시당 위원장도 “당이 진보대연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는 회의 참석자들 간 이견이 없었다”며 “다만 진보대연합과 선거연합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 부분에 대해서는 당내 토론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직 ‘중의’를 모은 수준이지만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대연합’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전국 순회토론회를 통해 이를 구체화 시키고 1월 경 중앙위원회를 통해 당의 공식입장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당대회에서 결정 난 사안을, 구체적 로드맵을 준비해 당원들에게 의견을 물으려 한다”며 “일차적으로 중앙위원회를 거치고, 여기서 논란이 많을 경우 당원들에게 모두 의견을 구하는 ‘당원총투표’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여기(당원총투표)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재보선 이후 정국상황과 정치지형에 대해 진단과 의견들이 제출되었으며, 이에 따른 반MB투쟁에 대한 의견들이 제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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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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