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그룹, 경총 탈퇴
        2009년 12월 03일 12: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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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총이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 협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총의 교섭 내용에 불만을 품고 경총을 탈퇴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 "경총이 회원사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데다 회원사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경총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어 더 이상 회원사로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그룹 가운데 경총에 가입된 곳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 로템, 현대캐피탈, 현대제철 등 6개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경총이 한나라당의 중재안을 일정 부분 수긍하면서 한국노총과 논의 과정에서 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 지급 금지에 단계적으로 도입에 동의하는 것에 대해 이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은 복수노조 허용도 반대하고 있으나, 현대기아차는 복수노조도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의 이 같은 입장은 삼성이나 포스코 등이 복수노조 허용을 금지하자는 입장과는 대비된다.

    현대차그룹은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조항과 관련 경총이 내년 실시라는 당초 입장에서 사업장 규모별 단계별 실시로 원안을 수정한 것과 관련 "종업원 1만 명 이상 또는 5천 명 이상 사업장부터 먼저 시행한다면, 각각 11개사, 41개사만 해당될 뿐만 아니라 전국 노사관계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사업장만 표적이 돼 단위 사업장의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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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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