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출마 선언 언제하나?
        2009년 11월 20일 05: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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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시점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그 출마선언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 대표 측은 지난 몇 차례 그 시기를 조심스럽게 밝혀왔으나, 계속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 대표가 서울시장 공식출마 시점을 언급한 것은 지난 3월 29일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3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당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계속해서 종용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입장을 정하고 공표할 생각”이라며 “4월 중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월 2일 열린 전북대 학생 동아리의 초청특강에서도 “현재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라는 제안을 많이 받고 있고 이와 관련해 4월 중에 당내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4월에 울산북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노 대표의 출마 발표 시기도 점점 미뤄지게 되었다. 이후 ‘추석 전후’, ‘11월 초’, ‘11월 중순’으로 관계자들이 계획을 알려왔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출마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진보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처럼 출마 일정이 늦어지는 것은 아직 ‘확실한’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서울시장의 무게가 있는 만큼, 이슈메이킹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재영 비서실장도 “아직 출마 날자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출마가 늦춰진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도 시점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준비가 덜 되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경향신문>, <한겨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4개 매체가 합동으로 마련한 ‘진보개혁 연대의 길, 4당 대표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서울시장도 올해 안에 출마를 확정짓는 ‘조기 가시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더 이상 미루지 않고 11월이 가기 전에 최종결정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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