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 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정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중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불법적 관행을 알리고자 5일 ‘이주노동자권리지킴이 뉴스레터’를 발간했다.

공동행동은 이주노동자노동조합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지난 8일 법무부의 집중단속 기간 중 발생하는 “폭력적 단속과 싸우겠다”며 ‘이주노동자 권리 지킴이’를 발족한 바 있다.

이주노조와 이주노동자후원회를 중심으로 제작되는 ‘이주노동자권리지킴이 뉴스레터’는 정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집중단속 기간인 오는 12월까지 격주로 1회씩 발간되며, 정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현황과 이주노동자 권리지킴이 활동 소식, 반인권적 단속사례 등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영섭 이주노조 사무차장은 “지난 10월부터 정부의 집중단속이 시작됨에 따라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가해지는 불법단속 및 현황, 대응방안 등을 알리고자 뉴스레터를 발간하게 됐다”며 “이주노동자들에게는 불법단속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명시한 선전문을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레터는 이주노동자와 이들의 권익 보호에 나서는 노동, 인권단체, 정당 등에 이메일로 발송되며 개인은 이주노동자권리지킴이 블로그(http://blog.naver.com/migrantsact)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