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대위 대표자 "연행돼도 단식은 계속"
    By mywank
        2009년 11월 02일 03: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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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소속 단체 대표자들의 단식농성이 2일 현재 8일째로 접어들고 있다. 이들은 당분간 지난 1일 오후 용산 남일당 건물 앞에 마련된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용산 단식농성단의 모습 (사진=범대위) 

    현재 남일당 앞 단식농성에는 조희주 노동자전선 대표, 정종권 진보신당 부대표,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최헌국 용산참사 기독교대책회의 목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명동성당에서는 수배중인 박래군, 이종회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과 남경남 전철연 의장이 단식을 하고 있다.

    조희주 대표는 2일 오후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우선 당분간은 남일당 앞에 마련된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번의 경우처럼 농성을 정부기관 앞이나, 또는 서울광장에서 진행할지 여부는 좀더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앞으로 각 단체들이 저희들과 함께 단식에 참여하는 ‘릴레이 단식농성’도 계획하고 있다"며 "계속 경찰에 연행되는 한이 있더라도, 용산참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단식농성은 계속 될 것이다.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6일과 30일 각각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도하던 중 두 차례나 경찰에 연행되었으며, 경찰서 안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간 바 있다. 또 지난 28일 오후에는 남일당 앞에 농성천막으로 치려고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실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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