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하하하, 차라리 조낸 웃자
        2009년 10월 29일 04: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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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2시 헌재의 판결 소식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1보 "헌재, 신문법은 야당 권한 침해"
    2보 "헌재, 신문법 대리투표 인정"
    3보 "방송법 일사부재의 원칙 위배"
    4보 ‘방송법 절차상 위법"

    그리고 사무실 사람들이 박수치고, 어떤 이는 환호하고, 화장실 가서 일 보고, 손 씻고 온 사이 이런 기사가 떴다.
    종합 "헌재 미디어법 과정은 위법이나 효력은 인정"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순간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난리가 났다.

    "헌법 재판소가 대박을 터뜨렸다. 요사이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도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지 못해 재미가 뜸해져 실망인데 헌재가 그 빈 구석을 차고앉아서 대형 유행어를 터뜨렸다"고 누리꾼들은 외쳤다. 그 유명한 ‘관습헌법’ 판결 이후 또 하나의 ‘회심작’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누리꾼들은 헌재의 기이한 판결에 빗대 약속이나 한 듯이 댓글을 달며 헌재를 조롱했다. 소설가 밀란 쿤데라는 "사람이 권력에 대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저항은 농담"이라고 했다. 지금 인터넷에 포털 사이트는 헌재의 29일 판결을 빗댄 농담이 줄을 잇고 있다. 그 농담을 소개한다. 한번씩 참여해보시라. 농담으로 강력한 저항을 해보시라. 

                                                      * * *

    "도둑질은 잘못이지만 장물은 도둑놈 소유" : designer77
    "컨닝은 잘못이지만 점수는 인정" : 세상웃기네

    "위조지폐는 만들었지만 그 지폐는 사용 가능하다..!!! : 어라 sun
    "발꾸락에 다이아반지 끼고 왔지만 밀반입은 아니다" 에프킬라

    "성폭행은 했지만 성폭행범은 아니다" : 나쁜만화 inthew
    "축구할 때 손으로 넣어도 골 인정" : 메티스

    ""대리시험은 위법이나 합격은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서 본 업체를 운영합니다. $ HJ대리시험 컨설팅 1588-1818 & 서울대생들 다수 포함 가격은 전화상으로" : 보수는 비열하다
    "오프사이드는 선언하고 골은 인정. 한나라당아- 월드컵나가서 우승해라" 월드컵우승

    "부정 입학했으나 졸업장은 유효하다" : 3131
    "횡령은 인정하나 그 돈은 니꺼다" : 다내꺼

    "롯데는 로이스터 계약 파기하고 헌재 재판관과 계약해라" : 야구쟁이
    "트레블링인데 성큼성큼 가서 사다리 타고 골대 올라가서 덩크슛하고 득점! 헌재가 NBA 가면 조던도 젓도 아니다." : 푸코

    "수능시험 대리시험합시다… 위법이지만… 합격만 하면 되는 거잖아여..대리시험이고 컨닝이고 합격만 하면 합격이래요~~~~" : 포인트

    이상 슬픈 나라에 사는 네티즌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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