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6자 대표자회의 참석 결정…29일 개최
    By 나난
        2009년 10월 28일 05: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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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산별대표자회의를 갖고 복수노조-전임자 문제 관련 29일 열리는 ‘노사정 6자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6자 대표자회의의 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공식 참석 발표를 미뤄왔던 민주노총이 28일 산별대표자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한 것.

    민주노총 이수봉 대변인은 “정부가 대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참여하느냐가 관건으로, 6자 대표자회의에 참석하며 정부의 진정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확인되지 않다면 6자 대표자회의 역시 의미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부가 참여하기로 한 6자 대표자회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며 "다만 한국노총이 제안한 6자 대표자회의의 취지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그 역시 회의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식에 대해 한국노총과의 실무협의를 한다는 것"이었다며 회의 참석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우려해왔다.

    이는 한국노총이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 엄포는 놨지만 실현가능성이 낮아 보이는데다, 대화 과정에서 한국노총이 민주노총을 제외하고 타협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6자 대표자회의 참석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그간 6자 대표자회의는 물론 한국노총과의 연대투쟁이 복수노조-전임자 문제 외에도 공무원노조 탄압 등 노동현안 전반으로 의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27일 열린 노동부,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경총 관계자 등이 참석한 노사정위원회 실무자회의는 "6자 대표자회의의 의제는 복수노조-전임자 문제에 집중하기"로 정했다.

    이번 6자 대표자회의는 29일 낮 12시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갖게 되며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수영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노동부 임태희 장관, 노사정위원회 김대모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대표자회의에서는 회의의 향후 운영 방향 및 기간, 의제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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