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규현 신부 쓰려져…의식불명 상태
    By mywank
        2009년 10월 22일 0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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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며 11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한 문규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가 22일 오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현재 문 신부는 여의도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문 신부는 ‘오체투지 전국순례’ 이후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12일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시국미사’ 이후부터 전종훈, 나승구 신부와 함께 용산 남일당 앞 천막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고, 최근 날씨가 추워져서 몸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용산 범대위 측은 전했다.

    문 신부는 의식을 잃기 전날인 지난 21일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신월동 성당으로 농성 장소를 옮겼으며, 이날 오전 5시 45분경 양치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문 신부는 이대목동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두 차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여의도성모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산 범대위는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목숨을 걸고 기도해 주신 문규현 신부님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아울러 문 신부께서 간절히 소망하신 바, 정부가 하루빨리 사태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고, 다음 주 예정된 망루 농성자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가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려 철거민들의 무죄가 입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 유족들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은 이날 오전 문 신부가 쓰려졌다는 소식을 듣고, 여의도성모병원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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