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민주당 합의 파기 의아해 해"
        2009년 10월 22일 11: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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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인 무소속 후보가 후보단일화 협상 타결 소식을 미리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는 이유로 교착상태에 빠진 10월 재보궐선거 안산 상록을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임 후보 간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민주당 측에 “합의사항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들 의아해하고 있다"

    노 대표는 22일 진보신당 대표단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새벽 안산상록을 임종인 후보와 김영환 후보의 단일화 전권협상 합의가 있었고 난항 끝에 합의한 이 내용을 민주당이 최고위원회 결의로 번복했다”며 “이유는 임 후보가 10시 이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합의사실을 밝혔다는 것인데, 그것이 합의파기 이유라는 것에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중대성 등에 비춰볼 때 민주당의 결정은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너무 많다”며 “공식 발표 두 시간 전에 라디오에서 간단히 단일화 성사를 언급한 것이 단일화에 무슨 제한을 준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식 전권 대리인이 합의한 사항을 민주당 내부의 사정과 논리로 거부한다면 과연 전권 대리인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현재 양 측은 민주당의 합의 무효 선언 이후 후속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번 주 내 여론조사를 시작해야 한다. 민주당 측은 “임종인 후보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는 단일화 기여도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며 협상의 ‘원점재검토’를 요구한 상황이다.

    그러나 임종인 후보 측은 발표시한을 어긴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합의 내용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사한이 아니”라며 “원점 재검토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종철 공동대변인은 “어제 합의는 전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이 합의하고 서명한 최종 합의문”이라며 “그런데 심각한 내부 반발에 부딪히자 임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고 비난까지 하는 것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제 필요한 것은 민주당의 단일화 합의 이행이자, 합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 역시 “시간이 얼마 없다”며 “민주당에 본인들이 스스로 합의한 합의정신을 존중하고,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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