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지지 5주 연속 상승세
        2009년 10월 15일 10: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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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증가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4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5% 포인트 오른 43.9%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42.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쪽은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보다 낮아진 것은 작년 광우병 촛불시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주말 있었던 한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통한 남북간 긴장완화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성(▲5.8% 포인트)과 40대(▲8.3% 포인트)에서 상승의 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37.1%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8% 포인트 올라 29.9%로 나타나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7.2% 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정부가 세종시 전면 수정을 검토하는데 대해 야권이 원안추진을 주장하며 반발하는 상황에서 대전/충청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21.1%)보다 9.6% 포인트 증가한 30.7%를 기록해, 민주당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5.5%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자유선진당(3.5%), 진보신당(2.6%), 친박연대(2.3%), 창조한국당(1.5%)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조사보다 소폭 하락한 37.2%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유시민 전 장관(13.6%)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동영 전 장관(10.2%), 정몽준 대표(9.3%), 손학규(5.0%), 이회창(4.8%), 김문수(4.2%), 오세훈(3.5%)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 응답률은 32.8% (통화시도 3,049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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