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대상, 김제동 아니라 이병순 사장
    2009년 10월 12일 0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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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골든벨’ 진행자 김제동씨에 대한 급작스런 프로그램 하차 조치가 방송계 안팎의 파장을 몰고 오면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KBS 프로듀서협회는 ‘막장 개편, 그 끝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교체 대상은 김제동씨가 아니라 "이병순 사장 바로 당신"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협회는 이 사장이 "오직 자리에 눈이 멀어 비판적인 시사프로그램들을 줄줄이 없애더니 이번에는 정권에 밉보인 예능 프로그램 MC에게까지 칼날을 들이댔다"며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던 김제동을 ‘너무 오래해서’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하차시켰다"고 반발했다.

협회는 "프로그램 시작 때부터 함께 해 온 MC를 대안도 없는 상태에서 내리기부터 하는 것은 상궤를 벗어난 일"이이고 통상 "예능프로그램이라면 더 강력한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MC를 교체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이번 교체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제동의 하차 이유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와 같이 현 정권이 불편해 하는 행사의 사회를 보고, 부당한 사회현상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들을 해온 것에 대한 보복조치의 일환이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 이병순 사장의 연임을 위해 단행된 막가파식 개편이 다음 주면 단행"된다며 "이번 개편으로 KBS가 입게 될 어떠한 종류의 손실도 그 책임은 모두 이병순 사장에게 있다. 이것은 명백한 배임행위"이라며 이 사장에 대해 경고장을 던졌다.

"너무 오래해서 교체한다고? 너무 오래한 사람은 바로 이병순 사장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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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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