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연합 넘어 '진보적 대안연대'로"
        2009년 10월 08일 1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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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시민행동이 주최하고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이 참석한 가운데 8일 개최된 ‘민주대연합을 위한 지도자 연석회의’에 불참한 진보신당은 이날 김종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민주대연합은 전임 정권의 성과와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틀"이며 따라서 "대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대틀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민주통합시민행동으로부터 연석회의를 제안받고 참여 여부를 검토했으나, 야당 및 시민사회의 연대 방향으로 제시된 ‘민주대연합’이 이명박 정권의 대안을 만들어나가야 할 야당 및 시민사회의 단결의 기치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노회찬 대표가 지난 8월, 단순한 ‘반MB’를 넘어 MB에 대한 ‘대안연대’가 필요함을 지적한 바 있다"며 "핵심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뛰어넘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은 이를 위해 ‘대안연합’의 틀로서 가칭 ‘민(民)들레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진보신당은 새로운 대안연대의 내용과 관련해 "1차적으로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 과제로서 비정규직법의 전면 개정과 파견제의 폐지 / 부자 감세 철폐 / 4대강 살리기 사업 저지 / 토지 및 주택 공개념 도입 / 독일식 정당명부제 실시’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진보신당은 이와 함께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성과와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으로서 새로운 연대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민주대연합을 뛰어넘는 새로운 진보적 대안연대를 구성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의 대안을 제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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