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까지 단일화하자”
    By mywank
        2009년 10월 08일 11:2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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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인 후보 (사진=손기영 기자) 

    오는 28일 열리는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3당의 단일후보로 출마한 임종인 후보가 8일 민주당에 ‘후보등록 전 단일화’를 제안했다.

    임 후보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히며, 김영환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임종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 후보등록(13~14일) 전까지 야권후보를 단일화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일화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국민 앞에 나서겠다”며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국민적 여망은 야권 전체가 기득권을 고집하지 말고, 크게 하나 되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실정을 심판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인 후보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선 민주당이 후보단일화에 응해야 한다”고 밝힌 뒤, “정치협상, 선거인단 경선, 여론조사 방식 등 여러 방식을 논의할 수 있는 ‘기구’가 만들어진다면, 그곳에서 정해진 대로 따를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후보등록 전까지 시일이 촉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각자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단일화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등록 전에 하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정치협상을 통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후보 단일화 제안을 환영한다. 하지만 단일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실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한다. 적절한 시점에 진전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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