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지지 40%대…진보신당 꼴지
        2009년 10월 01일 08: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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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앞선 조사보다 0.3% 포인트 오른 40.4%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47.7%였다.

    리얼미터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2010년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이 지지율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으나, 정운찬 총리 인준 난항으로 상승폭이 크지는 못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표=리얼미터

    지역별로는 전남/광주(▲10.0% 포인트)와 인천/경기(▲6.5%포인트)에서 지난 조사 대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눈길을 끌었고, 50대 이상(▲7.3%포인트) 역시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의 경우 한나라당이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39.1%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1%포인트 떨어진 27.1%로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다시 두자리수로 벌어졌다(12%포인트).

    다음으로 지난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자유선진당이 2.2%포인트 상승한 5%의 지지율로 3위로 조사됐으며, 민주노동당(3.9%)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친박연대(2.9%), 창조한국당(2.2%), 진보신당(1.9%) 순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그리고 친박연대 등 이른바 범여권 지지율은 47%를 기록했으며, 민주당 등 이른바 야 4당 지지율의 합계는 35.1%로 11.9%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40.6%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유시민 전 장관(13.4%)이 2위로 조사됐고, 정동영 전 장관(10.7%)이 3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대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9.2%의 지지율로 4위로 나타났고, 손학규(5.3%), 오세훈(4.0%), 이회창(3.9%), 김문수(1.9%)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월 29~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30.9% (통화시도 3,236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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