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 용산의 눈물
2009년 09월 30일 06:05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G20 성과를 자찬하면서 한국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 섰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변방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850만 비정규직이 그들이고, 풍년이 들어도 시름에 잠기는 농민들이 그들이고, 재벌 유통점에 설자리를 잃어가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그들입니다.
이 모든 이들을 떼어놓고 누구와 중심으로 나아간 것입니까? 변방의 변방 용산참사의 유족들이 피울음을 울고 있습니다. 지난 설에 입을 상복을 추석이 되도록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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