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재보궐, 진보양당 후보 내나?
    2009년 09월 25일 03: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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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배임수재 혐의로 24일 최종적으로 의원직이 상실함에 따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이 10월 재보궐 선거 막차에 올랐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유일하게 충청권 지역이 포함된 셈이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이 적극 가세할 계획인 가운데 진보진영에서도 후보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앞서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에서 이미 후보가 확정된 경남 양산과 수원 장안, 그리고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함께 임종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안산 상록을 이외의 지역에서도 후보를 출마시키고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결의한 바 있어, 이 지역 선거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양당 다음주 중 출마 여부 가시화

민주노동당 오병윤 사무총장은 “강릉은 현재 다소 불투명하지만 증평․진천․괴산․음성의 경우에는 선거대응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말경에 출마 여부가 확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이명주 사무처장 역시 “재보궐 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아직 어떻게 대응할지, 거론되는 후보가 있는지는 말할 수 없는 단계이지만 다음 주 월요일 경이면 도당 차원에서 출마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진보신당 역시 이번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종권 진보신당 재보궐선거 대책위원장은 “(이 지역에)후보를 낼 가능성이 50%가 넘는다고 봐야 한다”며 “거론되는 후보도 있기 때문에 개인 의사를 확인한 뒤 논의를 통해 다음 주 정도에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보신당의 증평․진천․괴산․음성 후보로는 김백규 충북도당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 후보가 학창시절을 괴산에서 보내는 등 지역 연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도당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진보신당 충북도당은 추석 전까지 회의를 소집해 이번 재보궐선거 대응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중앙당에서도 후보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북도당도 빠른 시일 안에 논의를 시작해 재보궐선거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 민주당도 후보 물색 중

진보양당이 이번 증평․진천․괴산․음성 재보궐선거에 적극적 대응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 지역에서 양당의 후보가 동시출마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의 경우 양당 모두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동당도 후보를 낼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는 이와 별개로 공식논의를 통해 선거대응 방침을 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김종률 의원과 맞붙었던 김경회 당협위원장, 경대수 변호사, 김현일 방송광고공사 감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종률 의원을 상실한 민주당은 중량감 있는 후보를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범구 전 의원,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신동의 당원협의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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